캐피탈이코노믹스는 올해 중반 5.5%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실업률이 호주중앙은행(RBA)의 4월, 7월 기준금리 인하를 충분히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피탈이코노믹스는 2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캐피탈이코노믹스는 "호주의 1월 실업률이 5.1%에서 5.3%로 상승했지만 아직 RBA가 금리인하를 할 정도로 충분하지는 않다"며 "1월 고용지표 부진은 산불에 의한 교란 때문일 수 있지만 이번 조사에는 산불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지역들이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캐피탈이코노믹스는 2월에 산불 피해 지역들의 수치가 포함되면 실업률은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캐피탈이코노믹스는 "RBA 총재는 추가 금리인하를 정당화하려면 실업률의 추세적 상승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며 "이를 감안할 때 1월 지표만으로 RBA가 금리인하 결정을 내리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캐피탈이코노믹스는 "호주의 실업률은 향후 몇 달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가계 서베이 지표는 당사의 예상과 마찬가지로 실업률이 올해 중순경 5.5%까지 상승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은 예상이 맞다면 RBS는 충분히 4월과 7월에 25bp씩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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