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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시장 대부분이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으나, 나스닥 종합지수는 폐장을 앞둔 시점 테크주의 분발 덕분에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증시 매도세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났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NYSE:GS) 전략가는 미국이 경제활동을 재개한 뒤로도 확진자가 급증하지 않는다면 시장이 새로운 저점을 기록할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연준과 의회가 "경제의 완전한 붕괴를 방지했다,"는 것이다.
 

리트홀츠 웰스 매니지먼트(Ritholtz Wealth Management)의 조쉬 브라운(Josh Brown)은 오늘 시장의 주목을 끌 것은 실적 발표가 될 것이며,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은 재무제표와 신용한도뿐일 것"이라는 트윗을 작성했다.

오늘 주목할 만한 시장의 주요 이슈 3가지를 소개한다.
 

1. JP모건, 웰스파고 실적 발표
 

오늘 개장 전 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 NYSE:JPM)와 웰스파고(Wells Fargo, NYSE:WFC) 등 대형 은행의 실적 발표로 어닝 시즌이 시작될 예정이다.
 

1월 1일 기준 6.3%의 상승이 예상되었던 S&P 500 종목들은 1분기 10.2%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되며, 봉쇄 조치로 휴업과 일시 해고가 만연하는 2분기에는 22.4%의 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다.
 

E-트레이드(E-Trade) 투자전략 부문 이사 마이크 뢰벤가르트(Mike Loewengart)는 "이번 주는 일종의 심리 테스트가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실적 발표가 시작되면 현재 상황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제시될 것이다. 경기 침체가 가격에 완전히 반영된 상태일까, 아니면 아직도 하락 압박이 남아있을까?"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에게 은행이 신용 손실에 대비하는 모습에 주목하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Investing.com의 전망 취합에 의하면 애널리스트은 JP모건이 주당 $2.28의 순이익과 295억 달러의 매출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웰스파고는 주당 61센트의 순이익과 194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2. 존슨 앤 존슨, 유나이티드 항공 실적 발표
 

은행 외에도 각종 기업의 실적 발표에서 코로나19의 여파를 확인할 수 있을 듯하다.

제약업체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NYSE:JNJ) 역시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당 $2.05의 순이익과 199억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Briefing.com에 의하면 존슨 앤 존슨은 3월 중순 제약 부문의 공급망이 상황을 버텨내고 있으며,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방도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폐장 뒤에는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s, NASDAQ:UAL)의 발표가 있다. 항공업계는 여행 급감으로 한도 끝도 없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에 의하면 주요 항공사들은 연방 정부의 보조금 지급 조건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한다. 보조금의 30%는 대출로 처리되며, 정부가 주식연계증권을 받아갈 가능성도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주당 $2.29의 손실과 84억 달러의 매출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3. API 원유 재고 발표
 

OPEC+가 제시한 일일 1,000만 배럴의 감산이 부족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속에서 원유가 매도세에 돌입했다.

실제 감산량은 일일 2,000만 배럴에 가까울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시장의 관심을 거의 받지 못했다.
 

트레이더들은 폐장 뒤 발표될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주간 원유 재고 데이터에서 수요 붕괴가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API는 지난달 약 1,200만 배럴의 재고 상승을 발표했다.